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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차별금지법대책TF가 지난 7월 19일 총회본부에서 첫 회의를 열고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TF는 조직의 건과 관련해 위원장은 소집책 백운주 목사(증가교회)를, 서기는 장덕수 장로(삼죽교회)를 선임했다.

위원장 백운주 목사는 “2007년 17대 국회에서 처음 포괄절차별금지법안이 발의된 이후 기독교계의 반대와 사회적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차별을 금지한다는 뜻은 좋지만 그 속에는 동성애 허용 등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면서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백 목사는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동성애가 죄라는 것을 가르칠 수도 없고 설교할 수도 없다”면서 “이 법은 결국 교회를 말살하는 법이 된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동성애·차별금지법대책TF가 연구와 함께 대응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백 목사는 최근 동성 동반자를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인정한 대법원의 판결에도 우려를 표하고 동성애 반대운동에 힘을 모아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동성애·차별금지법대책TF는 차별금지법 입법을 저지하는 게 관건이라는 의견을 모으고 전국 지방회와 개교회가 사용할 수 있는 차별금지법 대응 매뉴얼도 제작하기로 했다.

한편 우리 교단은 2020년 9월 ‘차별금지법안에 반대하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입장문에는 ‘남성과 여성 외에 제3의 성을 법적으로 제도화시키는 것’, ‘창조질서와 구원의 도리에 어긋난 점’, ‘법적 형평성과 공정성을 해치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2021년 7월에는 차별금지법과 동일선상에 있는 ‘평등에 관한 법률안(이하 평등법)’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남원준 ccmjun@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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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8-02 13: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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