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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주막집.송준인 목사(청량교회. 총신대 교수)가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사업 권역별 학술심포지엄]발제 중에 1923년부터 교회에서 불렀던 금주가를 소개하여 눈길을 끌었다.

송목사에 의하면 "한국교회는 이화여전 6회 졸업생인 임배세 여사가 작시 작곡한 '금주가'가 정식 찬송가 곡으로 채택하여 교회내 금주운동을 벌였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 금주가는 1923년 청년찬송가에, 1931년 장로교와 감리교가 만든 신정찬송가 230장에, 1949년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가 만든 합동찬송가 486장에 수록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위 금주가는 1963년 개편찬송가에서 누락되어 더 이상 부르지 않게 되었으며, 그 가사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금수강산 내 동포여 술을 입에 대지 마라. 건강 지력 손상하니 천치될까 두렵다.

2. 패가망신 될 독주는 빚도 내서 마시면서자녀교육 위하여는 일전 한푼  안 쓰려네.

3. 전국 술값 다 합하여 곳곳마다 학교 세워 자녀 수양 늘 시키면서 동서 문명 잘 빛내리.

4. 천부 주신 네 재능과 부모님께 받은 귀체. 술의 독기 받지 말고 국가 위해 일 할지라.

[후렴] 아. 마시지 말라 그 술. 아 보지도 말라 그 술. 조선사회 복 받기는 금주함에 있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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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6-27 23: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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